주말에는 남편과 함께 식사를 같이 준비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메뉴가 정해지면 같이 장을 보러 가고, 주메뉴 하나 후딱 만들어서 맛있다 서로 눈짓하면서 식사하는 시간이 중년부부의 소통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장 보러 갔다가 남편이 석박지 깍두기 그냥 담은 것 시원하게 해서 먹고 싶다고 해서 큰 무 한 개 사 왔습니다.


석박지 깍두기 담그기
석박지 깍두기 레시피
큰 무 1개
굵은소금 3숟가락
설탕 2숟가락
고춧가루 10숟가락
다진 마늘 1숟가락
새우젓 1.5숟가락
멸치액젓 4-5숟가락
매실 2숟가락
다진 생강 1/2숟가락
무를 적당한 크기, 두께로 썰어서
굵은소금, 설탕에 절여둡니다.
30분 이상 기다렸다가 생긴 물을 버리고,
그 사이 준비해 둔 양념장에 잘 버무려
그릇에 차곡차곡 쌓아서 냉장고에 2일 정도 넣어두었다 먹습니다.
밥풀을 만들어 넣으면 식당에서 먹는 석박지 깍두기 처럼 잘 익혀서 먹을 수 있고, 안 넣었을 때는 금방 해서 냉장고에서 시원하게 두었다가 바로바로 먹으면 됩니다.
식당에서 먹던 그 석박지 깍두기 맛이 그립다면
밥, 양파, 파 등을 함께 갈아서 섞으면 숙성된 맛의 석박지 깍두기 먹을 수 있습니다.
절인 후 물을 많이 버렸는데도 양념 발라 두면 또 물이 많이 생깁니다.
국물에 담가서 건져먹으니 시원한 맛이 더 좋습니다.
혹시 달달한 깍두기 좋아하신다면 삼성당 조금 넣어보십시오.
친정엄마께서는 항상 추천하시네요


새우젓은 양념장에 시원한 맛을 주는데 꼭 필요합니다.
다진 생강도 빼먹지 말고 꼭 넣어보십시오. 양념장 맛이 깔끔한 맛으로 확 바뀌어버립니다.
고춧가루 양 때문에 양념이 뻑뻑하다 느껴지겠지만 무에서 나오는 물 때문에 금방 풀어집니다.
고춧가루가 수분을 충분히 빨아들이면 역할도 해줍니다.


큰 무 한 개에 고춧가루 12숟가락을 넣어보니 양이 많았습니다.
너무 덕지덕지 묻혀서 10숟가락만 넣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쪽파, 배추 같이 넣어주면 더 좋습니다.
저희는 없어서 그냥 무만 넣었습니다.


냉장고에 2일 넣어두었다가 꺼내보니 국물이 너무 많이 생겨있습니다.
밥풀이 안 들어서가서 무가 푹 익은 맛은 부족하지만 무 특유의 아삭함 시원함이 있습니다.
라면, 짜장라면, 죽 먹을 때 잘 챙겨 먹었습니다.


무에 양념을 충분히 발라주었는데도 양념이 조금 남았습니다.
부추전 해 먹으려고 씻어둔 부추로 부추김치 뚝딱 만들었습니다.
김치 만들기는 양념 만드는 것도 잘 알아두면 뭐든 뚝딱 만들어 낼 수 있어 좋습니다.
배추겉절이김치, 부추김치, 쪽파김치, 무김치까지
바로 먹는 석박지 깍두기 김치 담그기 할 때는 밥풀 넣지 말고 깔끔하게 만들어보십시오.
식당처럼 푹 숙성된 석박기 깍두기로 먹고 싶을 때는 밥, 양파, 대파 갈아서 다른 양념재료와 함께 섞어보십시오.
시원하게 아삭하게 무 김치 먹고 싶을 때 이렇게 만들어 먹으니 좋습니다.
오늘 뭐 먹지 장 보러 가신다면 무 한 개 담아 오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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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엄마나무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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