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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요리 기록

가락국수 역전에서 먹던 국물 맛으로 만들어보기

by 엄마나무 2025.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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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기차를 타는 것은 큰 행사였습니다.

기차는 타는 것도 신기하고 재미있는 일이었지만 기차시간을 기다리면서 먹던 가락국수 맛이 세상 최고의 맛이라고 기억하는 것은 추억이 한움큼 들어가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집에서도 옛날 먹던 역전 가락국수 국물맛을 낼 수 있어 저도 도전해 봤습니다.

 

 

역전 가락국수 국물 집에서 만들기

 

역전에서 먹던 
가락국수 국물 맛내기

중화면 1인분 기준

물 600ml
가쓰오부시 간장 3.5 숟가락
맛소금, 미원 각 한 꼬집씩
혼다시 1/2 숟가락
(소고기다시다 대체가능)
설탕 조금

쑥갓 듬뿍
파 듬뿍
어묵 또는 유부 조금
고추가루 조금

 

 

 

 

저희집에는 가쓰오부시 우스구치 간장을 국물 요리에 사용하고 있어 마침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우스구치 간장 하나 사두면 미역국과 떡국, 만두국, 칼국수, 수제비 등등 대다수의 국물요리에 사용할 수 있어 아주 유용한 간장입니다. 가락국수 1인분 기준으로 3.5숟가락 적기는 했지만 짠맛을 좋아한다면 국물을 다 끓인 후 조금 간을 더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우동면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좀 더 얇은 중화면으로 가락국수 끓이면 진짜 옛날 역전에서 먹던 그 면발 같아서 좋습니다.

우동면의 탱글함이 부족하다 싶을 수도 있겠지만 얇은 면발에서 주는 술술 짤 빨려들어가는 느낌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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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국수 역전에서 국물 맛을 내기 위해서는 쑥갓이 듬뿍 들어가서 그 맛과 향이 국물에 잘 배어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락국수에 들어가는 쑥갓을 맛보고 나면 쌈채소에도 쑥갓을 꼭 챙겨먹게 됩니다.

쑥갓 향과 맛이 오래 기억에 남기 때문에 장볼때마다 선호하는 채소입니다.

 

가락국수 쑥갓 맛있게 먹는 법

 

쑥갓은 중화면이 잘 익은 후 불끄기 직전에 넣어서 바로 건져먹으면 제일 맛있습니다.

 

 

 

쑥갓 김밥과 가락국수 같이 먹으려고 두가지를 한꺼번에 준비하느라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쑥갓 큰 봉지 사와서 잘 활용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가락국수 역전 국물 맛 낼 때 유부도 들어가면 좋지만 없을 때는 어묵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오늘 뭐 먹지 주말식사 걱정하는 중이라면 가락국수 집에서 만들기 추천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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