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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보

검은콩 서목태 약콩은 단백질도 풍부하고 유방암예방에도 도움

by 엄마나무 2022.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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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콩 서목태 약콩 삶기

 

냉동실 정리하다가 작년에 친정에서 받아둔 콩 들이 잔뜩있는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친정엄마께서 건강에 좋다고 해마다 햇콩을 챙겨주시는데

게으른 저는 알뜰살뜰 챙겨먹기보다는 일단 냉동실에 쟁겨두고는 자꾸 까먹어버립니다.

요즘은 대형마트 들러 대량으로 장보던 습관을 조금씩 고쳐보려고 노력중입니다.

냉동실에 쟁겨둔것을 하나씩 꺼내먹기만 해도 굶지는 않을듯하여서

되도록이면 냉동실 음식들로 식단을 짜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꺼내게 된 검은콩 서목태입니다.

흰콩도 건강에 좋다고 하지만 검정콩이 여러가지면에서 좋은 성분들이 더 많다고 들었는데

냉동실에 이렇게 들어가있기 정말 아까운 재료입니다.

 

콩도 명칭이 다양해서 헷갈릴때가 많습니다.

서리태와 약콩을 주로 말하다보니 차이점이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검은콩 이름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서리태는 검은콩의 한 종류입니다. 

5-6월에 심어서 10월 이후 서리가 내린 후에 수확한다고 해서 서리태라고 부릅니다.

껍질은 검정이지만 속은 푸른빛을 띠며, 당도가 높고 안토시아닌 색소가 많아서

비만과 노화 방지에 아주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시스테인 성분이 있어 탈모예방에 도움이 되고, 

이소플라본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합니다.

 

 

2. 서목태(쥐눈이콩)는 약용으로 사용되어 약콩이라도 불리며 다른 검정콩보다 알갱이가 많이 작은 콩입니다.

서목태 한자를 풀어내면 쥐의 눈알같이 생겼다라는 뜻입니다. 

알갱이는 작지만 영양이 골로루 풍부해서 꾸준히 섭취하면 뼈가 튼튼해지고 피부가 고와져서 젊음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3. 흑태는 검은콩의 다른 이름이며 검은콩 중 크기가 가장 큰 콩이 바로 흑태라고 합니다.

아마 밥에 넣었을때 아이들에 눈에 엄청 커다랗게 보인다는 그 검은콩이 흑태이지 싶습니다.

 

 

 

 

검은콩 서목태 약콩

 

검은콩 종류를 적다보니 

냉동실에서 제가 꺼낸콩은 서목태 약콩이 확실합니다.

너무 작아서 콩이 맞는것인지 계속 들여다볼만큼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검은콩보다는 아주 작습니다.

귀한것이니 잘 챙겨먹으라고 하셨던 친정엄마말씀이 갑자기 떠올라서

지금이라도 알뜰살뜰 잘 챙겨먹어보려합니다.

 

검은콩은 조리법에 따라 단백질 함유량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요즘 인터넷신문이나 건강프로그램을 자주 보다보니 

같은 식재료를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그 효능을 제대로 챙길수도 있고 

먹으나 마나 효능을 놓쳐버리는 경우가 있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콩은 최고의 식물성 단백질을 자랑하는데요

식물성 단백질에는 다양한 항산화,항암물질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검은콩 종류중 서리태에 단백질이 같이 많이 들어있다고 하고,

삶은콩, 볶은콩, 생콩 순서로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다고 하니

조리법을 제대로 알고 먹는것이 좋을것같습니다.

콩을 가열하면 세포벽이 깨져 흡수율까지 높아진다고 합니다.

 

갱년기 여성에게도 도움이 되고, 유방암 예방 효과가 있는

이소플라본 함량을 높이고 싶다면 볶아 먹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제 눈을 번쩍 뜨게 하는 내용이였습니다.

유방암 가족력이 있어서 특히나 저에게 도움이 되는 식재료입니다.

 

 

검은콩 불리기

 

1시간정도 불린 서목태 약콩을 30-40 정도 끓였습니다.

콩을 삶을때는 큰 냄비를 이용해서 여유공간을 넉넉히 주어야합니다.

여름에 콩국수 해먹으려고 콩을 삶다가 끓어 넘치는 사건을 여러번 겪으면서 터득했습니다.

몇번 물을 추가해서 끓여주면서

이번에는 한번도 넘치지 않고 잘 마무리했습니다.

 

 

검은콩 고속블렌더에 갈기

 

고속블렌더를 이용해서 아주 부드럽게 갈았습니다.

끓인물을 같이 넣으면 콩 비린냄새가 난다는 분도 계시지만

저는 그 물을 버리는것이 아까워서 같이 부어서 갈았습니다.

 

 

 

좀 뻑뻑해보입니다만

콩국수 만들어먹을때처럼 바로 다 먹을수있는 양은 아니기에

먹을때마다 농도를 조절해야할것같습니다.

 

 

 

검은콩을 다양한 방법으로 먹어야 자주 먹을수있습니다.

 

콩국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콩국수로 자주 드실수있지만

저처럼 건강을 위해 손가락 꼽아가면서 일부러 챙겨먹어야하는 사람에게는

다양하게 먹을수있는 방법을 알아두어야 자주 챙겨먹게 되는것같습니다.

 

1. 콩국수가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겨울에도 고추,김치랑 같이 먹으니 아주 꿀맛이였습니다.

 

2. 뜨거운 물을 부어서 농도를 맞추어서 콩물로 만들어 마셔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단맛으로 간을 하는것보다는 

소금간이 마시기에 더 나은듯하였습니다.

 

 

 

3. 율무차에 한두숟가락씩 타서 먹어보니 맛궁합이 좋아서 자주자주 먹게 됩니다.

 

4. 요거트에도 섞어서 먹어보니 목구멍 넘김이 좋아서인지 듬뿍 먹게 됩니다.

 

 

콩조림이나 튀겨먹는것보다는 

이렇게 삶고 갈아서 먹는것이 더 자주, 더 많이 먹게 되어서 

개인적으로는 요 방법이 가장 좋은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가정마다 검은콩활용음식이 다 다를것입니다.

아이들은 콩반찬, 밥에 넣은 콩 잘 안먹기 때문에

요거트나 율무차에 잘 활용해보면 거부감없이 잘 먹을수있을것같습니다.

 

건강에 도움되는 콩이라도 

과도하게 먹는것은 좋지않습니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분비를 돕는데 

사포닌 성분이 체내 요오드를 몸 밖으로 배출해버려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할수도 있다고 합니다.

 

미역,다시마와 같은 해조류를 함께 먹으면 균형을 맞출수있다고 하니

이점도 잘 기억해야할것같습니다.

 

오늘 저녁으로 서목태 약콩으로 만든 콩국수 한그릇 먹었더니

포만감이 진짜 오래 유지됩니다.

야식생각 하나도 안나게 하는것도 콩의 좋은 기능 중 하나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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